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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DT 전환 속도" 신동빈 롯데 회장, 포스트 코로나 대비 현장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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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3일 경기 안성에 있는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를 찾아 주스 PET 라인 캡 살균 컨베이어의 코딩 검사기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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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 방문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대비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전날(3일) 오후 경기 안성에 있는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담당 임원도 동행했다.

신동빈 회장은 공장 운영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롯데칠성의 6개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약 4만평)로,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탄산, 주스, 커피 등 대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는 안성 공장에 약 122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18년 하반기부터 이를 추진해왔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화된 생산 공장을 뜻한다.

이 프로젝트는 롯데가 그룹 전반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T)에 기반한 대표적 혁신 사례로 꼽히고 있다. 롯데는 안성 공장을 설비 자동화 및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에 기반한 DT 전략을 통해 미래형 음료 공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평소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신동빈 회장은 이날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효과 등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006년 안성 공장을 처음 방문했던 때와 비교하며 첨단화된 생산 설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DT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성 스마트 팩토리는 올해 주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먹거리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만큼 식품 안전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공장을 둘러본 뒤 롯데칠성음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식수를 진행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롯데는 국내 다른 공장에도 스마트 팩토리를 확대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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