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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김강립 "수도권 30개 교회서 63명 확진…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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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오늘까지 수도권 30개 교회에서 6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직장과 학교, 가정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수도권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가운데 2차감염이 52%인 33건에 이른다. 소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가족과 지인, 지역사회로 전파돼 더 큰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수도권 소규모 전파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는데, 규모가 작다고 해서 무시할 수 없다"며 "방역당국은 신속한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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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0.05.22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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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의 추가 확진자 관련 조치상황을 점검하고, 수도권 병상 공동 활용을 위한 모의훈련 계획을 논의했다.

김 조정관은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가는 비상 상황에서는 기존의 시도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대구, 경북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며 "수도권 모의훈련을 통해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인력과 물자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준비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의훈련은 다른 권역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므로, 다른 시도에서도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좋은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덧붙였다.

어제부터 시작된 3차 등교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현장에서 학교와 보건소, 소방청 등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해 달라"며 "학생들은 마스크를 잘 착용해주시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학원, PC방 등 감염의 위험이 높은 시설을방문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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