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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김여정 "대북전단 조치 없으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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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북한에 보내지는 대북전단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남북 군사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 탈북민 단체가 보낸 대북전단에 강한 불쾌감을 표한 건데, 김여정의 담화 내용을 김수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개인 명의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김여정의 개인명의 담화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김여정은 담화에서 탈북민들이 대북전단을 보냈다는 보도를 봤다며, 우리 정부가 이를 방치한다면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을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단의 완전 철거가 될지, 남북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한 탈북민단체는 경기도 김포에서 대북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대북 전단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하는 문구 등이 담겼는데, 이 단체는 김 위원장을 규탄하기 위해 대북전단 100만 장을 추가로 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하는 대북전단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고,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전단 살포와 같은 상호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우리 정부는 관련 단체에 대북 전단 보내기 자제를 요청해왔습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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