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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안양시 관리직 공무원 대상 성인지교육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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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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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관리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마쳤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공무원 성인지 교육에서 이은아 이화여대 교수가 ‘젠더리더십’을 주제로 공직자의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강조했다.

안양시는 지난 1일과 3일 관리직 공무원 11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지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n번방 사건 등 그릇된 성관념이 사회적 문제가 된 것에 비춰 공직사회에서부터 성을 올바르게 이해하자는 취지에서다.

특히, 최대호 시장이 지난 4월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관리직 공무원의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한데 따른 조치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 방역과 체온측정에 이어 직원 의석 간 충분한 거리를 둔 채 두 번에 나눠 진행됐다.

이 교수는 세대와 젠더의 차이를 갈등의 이유로 삼을 것인지, 변화의 동력으로 삼을 것인지는 관리자의 역량에 있다며 강의를 마쳤다.

이어 인하대 박혜경 초빙교가 ‘한국가족 어떻게/왜 변화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박 교수는 가족관계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 집중 가사노동과 남성 중심적 가족질서를 언급하며, 해결방안으로 남녀가 함께 일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공공돌봄 확대와 일과 생활의 균형을 꼽았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첫날 강의에 참석한 후 "부족했던 성인지 감수성이 공직사회에서 큰 사건이 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선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안양시가 변화된 성인지 관점의 조직문화에 앞장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관리직에 이어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성인지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 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박재천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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