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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강남역 인근 삼성화재 지점에서 확진자…"콜센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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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삼성화재 역삼영업점이 입주해있는 건물이 통제돼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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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점에서 근무한 보험설계사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보험설계사가 근무한 건물은 강남역 인근의 역삼빌딩(주소: 서울 테헤란로 114)이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해당 보험설계사는 이 건물의 20층에 있는 육성지점에서 교육을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엔 같은 건물의 18층에 있는 논현 지점에서 근무했다. 삼성화재 측은 “확진 사실을 인지한 뒤 이 건물에서 사용하는 11~20층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폐쇄 기간은 주말을 포함해 오는 7일까지 닷새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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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나온 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삼성화재 역삼영업점이 입주해있는 건물 입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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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된 보험설계사가 확진을 받은 시점에서 출근했던 20층 육성지점엔 40~50명이 근무했으며, 이들은 자가 격리 상태로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고 삼성화재 측은 전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20층은 신입 보험설계사 양성 교육을 위주로 하는 곳”이라며 “전화 영업을 하는 콜센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구로구 에이스생명보험 콜센터와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 발생했던 확진자 케이스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 건물의 1~10층은 서초ㆍ역삼ㆍ삼성세무서가 통합청사 형태로 쓰고 있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사용하는 11~20층과는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 있어 감염 우려는 적다고 평가했다. 국세청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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