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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달라진 관광트랜드 '비대면 힐링'…안심관광은 경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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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안심관광 특별대책 추진으로 내수시장 활성화 나서

경남CBS 최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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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창포원.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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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코로나19로 달라진 관광 추세를 반영한 '안심관광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방역을 기반으로 한 안심 관광 체계 구축으로 관광 내수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는 경제 전반을 흔들고 있다. 특히 관광 분야는 지난해 1분기(960억)와 비교해 업체 매출액이 거의 반토막(506억)이 났다. 전시·행사도 뚝 끊기면서 마이스 업계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는 코로나19 아직 방역의 긴장을 늦출 수 없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관광 업계 지원을 위한 안심관광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대 중점분야 14개 사업에 32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도는 시군과 협업해 민관 협업 플랫폼인 안심관광 추진협의회를 운영한다. 협의회는 안심관광 캠페인, 자율 방역 활동 등을 추진하며, 앞으로 시군 단위의 지역관광협의회로 확대 개편한다.

지난 3월 말 추진한 청정 경남관광 클린존 릴레이 캠페인에 이어 청정 안심업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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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업소 스티커.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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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관광숙박업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청정 안심업소와 발열체크 의무대상업소 지정하고, 참여 업소에는 소독 3종 세트와 비접촉온도계를 제공해 자율 방역을 유도한다. 또,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방문객 관리를 위한 업소별 QR코드 부여 방식을 검토 중이다.

축제 행사장과 관광 시설에는 출입구 방역부스 운영, 행사장 출입구 단일화, 한방향 동선 유도, 드론 활용 안전지킴이 배치, 시간대별 사전 예약제 등 관광객을 분산해 운영한다.

관광 업계에 대한 지원도 계속된다.

앞서 도는 소상공인 긴급 특별자금 150억 원, 정부 일반·특별자금 116억 등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방역 물품 지원과 마이스 업계 임대료 감면 등도 추진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도내 여행업계 640여 곳과 마이스 업계 40여 곳을 대상으로 경남 관광상품 개발과 행사 기획·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관광지 방역을 위해 한방향 안심관광 도우미 운영과 안심관광 모니터단도 배치한다.

맞춤형 홍보 대책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트랜드는 비대면 힐링 여행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은 산과 바다가 같이 있어 힐링과 휴양하기 좋은 곳이다.

도내 전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특화된 비대면 힐링 여행지를 단계별로 발굴하고 있다. 경남 드라이브 스루 여행 13선과 비대면 힐링 관광 18선에 이어 체류형 힐링 관광 숙박 여행지 30선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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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콰이강의 다리.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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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시장 회복을 위한 축제와 공연, 환경개선,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든다.

다음 달부터 유명 숙박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추진되는 여행주간 기간에 관광레져 시설 입장료 일부를 지역 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경남의 유명 관광지와 맛집, 특산품 홍보를 위한 유명 방송 프로그램도 유치한다.

경남도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 안심관광 특별대책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피로에 지친 국민들이 경남의 자연 속에서 마음껏 치유하고 휴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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