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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北 육류 섭취량, 전 세계 최하위 수준..南의 7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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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의 육류 섭취량이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고 북한 전체 인구의 48%가 영양결핍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북한 주민의 평균 육류 섭취량은 남한의 7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미국 존스홉킨스대학·‘개선된 영양을 위한 국제연합’(GAIN)이 지난 1일 공동으로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낸 통계자료인 ‘식량체계 계기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북한 전체 인구의 48%가 영양 결핍 상태로 나타났다.

북한의 영양 결핍 수준은 전세계 평균 수치인 11%의 4배에 달했다. 특히 북한에선 영양결핍 상태 인구가 지난 2013년 43%에서 증가했다.

서울신문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9일 쇼핑객들로 붐비는 평양 제1백화점의 모습을 공개했다. 1층 식료품매대와 2층 가방매대 등에서 마스크를 쓴 채 물건을 살피고 고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2020.5.29. 조선의 오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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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5세 이상 성인 1인당 하루 육류 섭취량도 2017년 기준 5.65g으로 전세계적으로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41.77g으로 북한보다 7배 이상 많았다.

또한 북한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은 빈혈이 있었고 성인의 1인당 하루 우유 섭취량은 3.35g으로 한국의 51.67g에 비해 15배 이상 차이가 났다. 북한 주민이 곡물이나 뿌리채소로 얻는 에너지 비율도 2016년 기준 67%로 동아시아 지역 평균인 50%보다 높았다.

식량 체계 계기판은 식량 공급망, 식량 환경, 소비자 태도, 식이와 영양 등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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