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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반별로 하교…인천, 긴장 속 3차 등교수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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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발 등 감염 잇따라 긴장…부평·계양구, 등교 중지 연장

연합뉴스

등교하는 중학생들
[촬영 최은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3일 인천에서도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이 불안감 속에 첫 등교 수업을 마쳤다.

이날 3∼4학년생만 등교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초등학교에서는 점심시간이 끝난 뒤 반별로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간격을 지키며 하교할 수 있도록 복도마다 서서 생활 지도를 하느라 분주했다.

등교 시각을 반마다 10∼15분 간격으로 띄운 이 학교는 하교 때도 똑같이 한 반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나간 뒤 다른 반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 학교 교장은 "3∼4학년은 1주일 2차례 등교를 하는데 오늘 첫 등교였고 다른 학년은 모두 원격수업을 했다"며 "교실은 물론 급식실에도 모두 개별 칸막이를 설치해 점심시간에도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날 남동구 한 중학교에서도 2학년생들이 올해 첫 수업을 들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은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등교하다가도 발열 검사가 이뤄지는 교내에 들어서자 서로 조심스레 거리를 띄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보다는 등교에 대한 반가움이 더 큰지 대부분 밝은 표정이었지만, 불안감을 내비치는 학생들도 여전했다.

등교하던 중학교 2학년 손형승(14)군은 "몇 개월 쉬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학교에 오니까 설렘보다도 당황스러움이 크다"며 "아무래도 확진자가 근처에 있을 수도 있다거나 감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불안하다"고 걱정했다.

초등 3학년 자녀를 처음 등교시키던 학부모 박모(42)씨는 "부평이나 계양처럼 인천 다른 지역도 등교를 중지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며 "혹시 우리 아이만 학교에 가지 않으면 어쩌나 싶어서 보내지만 불안함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등교는 지난달 20일 고3부터 시작해 같은달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후 이뤄지는 3차 등교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는 지난 2일 고3을 제외한 유치원·초중고교·특수학교의 등교 중지 조치를 오는 10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는 이날 등교 대상인 학생 수가 부평·계양구를 뺀 16만5천명가량으로 집계됐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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