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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해찬 만난 김종인 "코로나 극복 위해 정부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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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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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두 사람은 양당 대표 자격으로 마주앉아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등 현안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을 찾아 이 대표에게 “(코로나 사태로) 국회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돼서 빨리 이 사태를 극복하는데 우리도 정부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초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만 집중을 했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사회 문제를 동시에 취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게 개원 문제인데 우리 이 대표는 7선의 의회에 가장 관록이 많은 분이니까 과거의 경우를 보고 빨리 정상적인 개원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경제 문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을 것 같다”며 “다행히 김 위원장께서도 이번 3차 추경은 일리가 있다고 하면 잘 검토를 해서 처리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만큼 위기대처를 해야 된다”고 답했다.

이어 “내일 3차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3차 추경까지 상반기에 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예산이 잘 집행될 수 있도록 빨리 심의해서 빨리 통과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대 국회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21대 국회에서 보여줘야 정치가 신뢰를 받는다”며 “마침 이번에 중요한 비대위원장을 맡으셨으니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더군다나 경험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기존과는 많은 기대를 저희는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담 후 5분 가량 비공개 대화가 이어졌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3차 추경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조속한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추경) 내용을 보고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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