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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SEMI,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 전년비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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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지역별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 현황. <자료=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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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올해 투자에 기지개를 켜면서 반도체 장비사의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최신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WWSEMS)에 따르면 올 1분기의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오른 155억7000만달러(약 19조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만이 약 40억 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하며 매출액 1위 지역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중국이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매출에는 삼성전자 시안 공장,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등에서 발생한 매출액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1분기 시장 규모 2위였던 한국의 올해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33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지역별 매출규모로는 3위로 하락했다.

이번 1분기 장비 시장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한 주요한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 반등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중국 시안 2공장에 설비 투자를 늘리면서 장비 회사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EMI는 2020년 한 해 반도체 설비 투자는 지난해 대비 5% 줄어든 560억달러를 기록하지만, 내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장비 시장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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