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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울산시, 경제자유구역 공식 지정 환영···‘에너지 중심도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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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산업통산자원부, ‘울산경제자유구역’ 공식 지정

2030년까지‘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도시’ 육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극복을 위한 ‘울산형 뉴딜사업’ 첫 번째 성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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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공식 지정을 환영하며 ‘에너지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울산, 광주, 경기(황해) 등 3개 시도에 대해 경제자유구역을 공식 지정했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참석한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경제자유구역 공식 지정을 계기로 대한민국 산업수도로서의 재도약과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울산의 힘, 한국의 미래’인 울산경제자유구역에 시민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경제자유구역(UFEZ)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라는 목표와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 도시 육성’을 주된 방향으로 하고 있다. 공간은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 비즈니스밸리 등 총 3개 지구에 4.70㎢로 구성돼 있다.

사업비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조1,704억원이 투입된다.

수소산업거점지구(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산업 연구개발(R&D) 기관 집적화와 테스트 베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수소에너지 실증과 연구시설 집적화로 기업하기 좋은 규제혁신 지구로 조성된다.

일렉드로겐오토밸리(북구 이화일반산업단지)는 친환경 에너지 미래자동차 부품 생산기능 지구 육성을 목표로 전지, 자동차산업 등과의 융복합을 통한 연구·생산·활용이 가능한 수소융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대기업 자동차 산업과 중소부품 업체와 연계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는 울주군에 위치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역(KTX) 역세권,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와 연계된다. 연구개발 및 생산,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산업 활성화, 기업인과 연구인력의 정주여건 조성, 친환경 에너지산업 선도지구로 조성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 생산 유발효과 12조4,38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9,036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7만6,712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국내외 최상의 산업입지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게 될 전망이다”며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를 계획하는 국내외 기업은 새로운 투자 기회 발굴이나 유망 투자 파트너 발굴 등 컨설팅을 비롯해 법률, 회계, 세무 상담 및 경제자유구역청이 제공하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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