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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공공기관 5곳 이전지역 시군 공모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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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자연보전권역·접경지역 17개 시군 대상 7월중 공모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가 경기남부에 집중된 산하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전 지역을 시군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부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수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수원), 경기교통공사(하반기 설립 예정),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하반기 설립 예정) 등 5개 공공기관 의 이전방침을 확정하고 이전지역 선정을 위해 7월 중 공모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연합뉴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군 공모는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치다.

공모는 기관별로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을 담아 진행한다.

공모 대상 시군은 재정 수준과 행정 인프라 등이 부족한 경기북부,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으로 고양·남양주·의정부·파주·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김포·이천·양평·여주·광주·안성·용인 등 17곳이다.

도는 균형 발전도, 경기도 공공기관 배치 현황, 도 공공기관과의 사업 연관성, 도정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정기준을 마련한 뒤 이를 이전지역 선정 심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취업·교육 훈련 지원과 일자리 정책 연구 등을 담당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16년 설립됐으며 현재 경기도 부천시 옛 원미구청 건물 3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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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육성을 담당하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해 9월 설립됐으며 현재 수원 컨벤션센터 5층에 자리 잡고 있다.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수탁 운영 및 종합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월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 문을 열었다.

공공버스 등 경기도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 관리할 경기교통공사와 미세먼지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사업을 담당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신설 예정 기관으로 하반기 설립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경기북부를 문화·관광·교육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고양시와 경기문화재단·경기관광공사·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공공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26개(수원 17개, 부천·안산 2개씩, 성남·평택·이천·고양·포천 1개씩)로 이 중 24개가 경기남부에 집중돼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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