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제관광도시의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정부의 국제관광도시 공모에 선정돼 5년간 15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본계획부터 다시 그린다.
부산시는 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관광학회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행업체(용역비 5억1000만원)로 선정됐다. 이번 용역은 도시 여건·관광시장 분석, 국제관광도시 기본구상, 사업계획·집행·운영계획 수립 등을 과제로 올 12월 완료된다.
부산시는 용역착수보고회와 함께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관광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관광도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위원회는 향후 5개년 사업에 자문과 타당성 검토 등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관광데이터 분석 센터 운영, 외국어 유튜브 콘텐츠·홍보 동영상 제작, 부산형 와이파이 보급, 관광안내표지 표준화, 음식점 입식 좌석 개선, 부산시티투어버스 운행 노선 확대 등 15개 사업에 129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선정, 해운대~벡스코 일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벡스코 제3전시장 시설 확충(2023년 완공) 등이 지역 관광·전시산업계 활성화에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면 5년 뒤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도시, 외국인 재방문율 60%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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