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곳을 탐색, 발굴하는 일을 수행할 '태양광 시민 탐사대' 3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탐사대원은 서울시 내 건물 옥상이나 주차장 등을 다니며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조사하고 건물 관리자나 소유주와 면담해 발전사업, 지원제도, 설치에 따른 수익을 안내하는 업무 등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태양광 발전 부지를 발굴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취지에서 탐사대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태양광 시민 탐사대에 태양광 관련 협동조합 및 전문업체를 포함해 전문성을 더하고, 시·자치구·서울에너지공사로 구성된 공공 탐사대를 운영해 태양광 부지 발굴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공공 탐사대는 관할 시설의 수요 조사 등을 진행하고 시설현황 등 관련 자료를 시민 탐사대에 제공한다.
올해 시민 탐사대 활동을 점검한 뒤 사업 결과와 시민들의 호응이 좋으면 내년에는 탐사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일반 시민들도 생활 주변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부지를 찾아 시에 제안할 수 있도록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1회 태양광 시민 탐사대' 운영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탐사대원은 1일 8시간씩 주당 총 40시간 근무 시 월 210만원(세후)의 보수를 받는다. 이밖에 취업 활동 근무시간 인정,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취업 활동을 지원한다.
탐사대원 모집 기간은 이달 3∼13일이며, 신청은 전자우편(green_energy@seoul.go.kr)으로 하면 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미취업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만 50세 이상일 경우에는 에너지·환경·전기 등 관련 분야 전공자, 자격증 소지자, 경력 보유자 중 1개 이상의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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