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인천 교회 집단감염 확산…수도권 대유행 우려
<출연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최근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수도권 교회 소모임 중심으로 번지자 방역 당국이 수도권 '대유행'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종교 관련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 3차 등교를 앞두고 전국 5백여곳 학교가 등교를 중지했는데요.
관련 내용,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1> 유독 교회 관련 감염 사례가 많은데요. 예배가 아닌 교회 소모임 중심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요?
<질문 1-2> 방역 당국이 교회 소모임뿐 아니라 여행, 동아리 모임 등 소모임 내 방역 관리 지침을 곧 마련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방역수칙을 보면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했거든요? 소모임 방역 관리 지침에 있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세부지침이 뭐가 있을까요?
<질문 2> 또 하나 더 걱정되는 것이 무증상 전파입니다.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 경우 확진자의 71%가 최초 무증상이었다고 하는데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 감염 비율이 37%였습니다. 이렇게 무증상 감염 비율이 다른 이유가 있나요?
<질문 3> 개척교회 조사를 간 부평 공무원까지 확진이 됐는데요. 인천시는 종교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 4천여 곳 집합제한 명령을 내리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 후 사후 약방문 식의 대처가 맞을지, 또 강제성이 없는 집합제한 명령이 실효성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교수님이 보실 때, 수도권만이라도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3-1> 당국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시 돌아갈 경우 국민적 피로감이나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현재의 코로나19 유행 정도를 봤을 때 감수를 하고서라도 좀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보시나요?
<질문 4> 오늘부터 3차 등교가 시작됩니다. 고등학교 1학년, 중2, 초등학교 3~4학년 등 178만여 명이 등교하는데요. 산발적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이뤄져 전국 5백개가 넘는 학교들이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등교수업, 괜찮습니까?
<질문 4-2> 오늘 3차 개학을 앞두고 방역 당국은 학원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여의도, 목동, 대치동 등 여러 학생이 몰리는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학원 방역도 매우 중요한데요. 감염원을 알 수 없거나 무증상 감염이 많아 학원에서도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라는 것만으로 학생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요?
<질문 5> 잘 아시겠지만 일부 대학에서 온라인으로 중간고사를 치렀다가 부정행위로 인해 공정성에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또 대면 시험으로 치렀던 학교에서는 확진자가 나와 학생들의 방역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과제로 시험을 대체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질문 5-1> 서울시에서는 기숙사 입소 학생들과 영어 유치원 종사자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시작했는데요.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검사를 해서 확진자를 찾아내겠다는 겁니다. 다음 주 월요일(8일)부터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선제검사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확진자가 나와야 그 집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해서 확진자를 찾아내는 방식이었잖습니까? 선제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데 얼마큼의 효과가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6> 세계보건기구, WHO가 고위험군 연령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나이를 낮췄습니다. 그동안 각국의 연구 결과와 임상 사례들을 참고해 고위험군의 연령층을 확대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도 고위험군에 대한 기준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닐까요?
<질문 7>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냄새와 맛을 못 느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이탈리아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후각 신경을 타고 뇌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완치 후에도 신경계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건데요. 우리나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에게서 뇌 신경 손상이 나타나고 있나요?
<질문 8> 지금까지 계속 무증상 감염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국내 바이오 기업이 무증상 감염도 가려낼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해 미국 FDA 승인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하던데요. 지금 사용하고 있던 신속 항체 키트는 무증상 감염이 잘 걸러지지 않았나요? 무증상 감염 키트가 월등히 진단 능력이 뛰어난 건가요?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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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최근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수도권 교회 소모임 중심으로 번지자 방역 당국이 수도권 '대유행'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종교 관련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 3차 등교를 앞두고 전국 5백여곳 학교가 등교를 중지했는데요.
관련 내용,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가 잦아들자 수도권 교회 소모임과 종교 행사 등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30명에서 60~70명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데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1-1> 유독 교회 관련 감염 사례가 많은데요. 예배가 아닌 교회 소모임 중심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요?
<질문 1-2> 방역 당국이 교회 소모임뿐 아니라 여행, 동아리 모임 등 소모임 내 방역 관리 지침을 곧 마련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방역수칙을 보면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했거든요? 소모임 방역 관리 지침에 있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세부지침이 뭐가 있을까요?
<질문 2> 또 하나 더 걱정되는 것이 무증상 전파입니다.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 경우 확진자의 71%가 최초 무증상이었다고 하는데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 감염 비율이 37%였습니다. 이렇게 무증상 감염 비율이 다른 이유가 있나요?
<질문 2-1> 무증상 감염을 빨리 찾아냈음에도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지난달 16일 처음 증상을 보였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4일 사망했습니다. 발현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매우 짧았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질문 3> 개척교회 조사를 간 부평 공무원까지 확진이 됐는데요. 인천시는 종교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 4천여 곳 집합제한 명령을 내리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 후 사후 약방문 식의 대처가 맞을지, 또 강제성이 없는 집합제한 명령이 실효성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교수님이 보실 때, 수도권만이라도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3-1> 당국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시 돌아갈 경우 국민적 피로감이나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현재의 코로나19 유행 정도를 봤을 때 감수를 하고서라도 좀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보시나요?
<질문 4> 오늘부터 3차 등교가 시작됩니다. 고등학교 1학년, 중2, 초등학교 3~4학년 등 178만여 명이 등교하는데요. 산발적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이뤄져 전국 5백개가 넘는 학교들이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등교수업, 괜찮습니까?
<질문 4-1> 방역 당국은 학교 내 2차 감염이 없기 때문에 아직 괜찮다는 입장인데요. 학교가 열리고 방역 당국이 준비한 방역지침들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건강 상태 자가진단에 있어 실효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지금 학교 방역에 있어 어떤 점이 가장 우려가 되고, 또 보완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4-2> 오늘 3차 개학을 앞두고 방역 당국은 학원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여의도, 목동, 대치동 등 여러 학생이 몰리는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학원 방역도 매우 중요한데요. 감염원을 알 수 없거나 무증상 감염이 많아 학원에서도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라는 것만으로 학생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요?
<질문 5> 잘 아시겠지만 일부 대학에서 온라인으로 중간고사를 치렀다가 부정행위로 인해 공정성에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또 대면 시험으로 치렀던 학교에서는 확진자가 나와 학생들의 방역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과제로 시험을 대체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질문 5-1> 서울시에서는 기숙사 입소 학생들과 영어 유치원 종사자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시작했는데요.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검사를 해서 확진자를 찾아내겠다는 겁니다. 다음 주 월요일(8일)부터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선제검사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확진자가 나와야 그 집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해서 확진자를 찾아내는 방식이었잖습니까? 선제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데 얼마큼의 효과가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5-2> 만약 선제검사를 한다면 어떤 시설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세계보건기구, WHO가 고위험군 연령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나이를 낮췄습니다. 그동안 각국의 연구 결과와 임상 사례들을 참고해 고위험군의 연령층을 확대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도 고위험군에 대한 기준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닐까요?
<질문 7>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냄새와 맛을 못 느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이탈리아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후각 신경을 타고 뇌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완치 후에도 신경계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건데요. 우리나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에게서 뇌 신경 손상이 나타나고 있나요?
<질문 8> 지금까지 계속 무증상 감염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국내 바이오 기업이 무증상 감염도 가려낼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해 미국 FDA 승인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하던데요. 지금 사용하고 있던 신속 항체 키트는 무증상 감염이 잘 걸러지지 않았나요? 무증상 감염 키트가 월등히 진단 능력이 뛰어난 건가요?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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