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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팝콘향 나는 신품종 벼 ‘십리향(十里香)’ 군산시 육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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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십리향’ 풍년기원 모내기 행사 개최
향기나는 쌀 ‘십리향’ 신품종 육성
재배하는 논에서도 구수한 향이 나는 십리향
쌀 소비시장 밥 맛으로 승부
십리향 재배면적을 128ha 확대 조성


파이낸셜뉴스

전북 군산시가 십리향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군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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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전북 군산시가 신품종 벼 팝콘향 나는 ‘십리향’ 풍년기원 모내기 행사를 개최하며 군산쌀 소비시장에 변화를 주도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3일 옥구읍 오곡리 일원에서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 등 농업관련 기관과 농업인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품종벼 ‘십리향’ 을 홍보하는 풍년기원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군산시는 신동진 쌀의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품종으로 향기나는 쌀 ‘십리향’을 특화시켜 군산 쌀 경쟁력을 갖추고 치열한 쌀 소비시장에 밥맛으로 승부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선보인 십리향은 고품질인 호품벼와 도화향 2호를 인공 교배해 개발한 중만생 품종으로 재배하는 논에서도 구수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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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십리향 재배면적을 128ha 확대 조성한다. 사진=십리향 벼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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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에서 품종 개발된 십리향은 향미계열 쌀로 일반쌀과 달리 2-AP함량(향관련 성분)이 많아 밥을 지을 때 구수한 향이 나고 밥맛은 부드럽고 찰기가 좋아 우리나라 소비자의 기호에 적합하다.

군산시는 밥쌀용 최고브랜드 육성 재배단지 조성사업과 최고품질 쌀 생산단지 시범사업을 통해 옥구, 옥서, 대야지역에 십리향 재배면적을 128ha 확대 조성한다.

이에 군산농업기술센터는 십리향쌀의 최고품질 유지를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85농가에 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 심사기준을 통과한 원료는 옥구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현대화된 도정시설을 거쳐 ‘십리향’ 이라는 고급 브랜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고가로 유통 될 예정이다.

김창환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십리향을 전라북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전북을 넘어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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