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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곡성, '농업용 미생물' 저렴한가격·친환경 효과 '톡톡' 사용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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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농도 농업미생물 대량배양장 설치 예정

시중판매가 10%가격에 공급

아시아투데이

전남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 /제공=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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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남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저렴하고 친환경 효과가 큰 농업용미생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3일 곡성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가 2013년부터 농업미생물배양실을 운영하며 미생물 종류와 생산량을 늘려 평균 130톤 이였던 사용량이 지난해 210톤 사용됐다.

농업미생물은 주기적으로 사용 시 축사 악취 저감, 작물 품질 향상, 병해 예방 등에 효과가 있고 연작으로 황폐화된 농토를 회복하는데 효능이 있어 전국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보급량을 늘리고 있다.

군이 생산하는 미생물은 지역 토양에서 직접 채취·배양돼 환경 등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는 토착미생물이다. 긴 시간 동안 지역토양에 적응한 강한 미생물을 다시 지역토양으로 환원해 균형이 깨진 토양 속의 미생물상을 회복할 수 있다.

군은 미생물 30여 종에 대해 시험배양을 실시, 효과가 입증된 4종을 선발·사용해 왔으며 올해는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악취저감 미생물 3종을 새로 도입했다.

군은 가축사육환경 개선과 악취 등 인근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농업미생물 보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말을 목표로 ‘고농도 농업미생물 대량배양장’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고농도 농업미생물 대량배양장이 가동되면 농업미생물 농도를 10배로 높이고 배양량은 2배로 늘릴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미생물은 ℓ당 1000원 이상으로 판매되나 군은 100원 가량에 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효과가 우수한 균주를 선발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해 신규 농업미생물 배양장이 모두에게 환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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