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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일자리재단 등 경기도 5개 공공기관 이전 지역, 시군 공모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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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 공고…기관별 구체적 시기·공모 방법 결정

뉴스1

경기도는 Δ경기도일자리재단 Δ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Δ경기도사회서비스원 Δ경기교통공사 Δ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총 5개 공공기관 이전방침을 확정하고 경기북부와 자연보전권역, 접경지역에 위치한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선정 공모에 들어간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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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경기 남부에 집중된 도 산하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전 지역 선정을 도의 의사 결정이 아닌 시군 공모 방식으로 전환한다.

경기도는 Δ경기도일자리재단 Δ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Δ경기도사회서비스원 Δ경기교통공사 Δ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총 5개 공공기관 이전방침을 확정하고 경기북부와 자연보전권역, 접경지역에 위치한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선정 공모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군 공모는 ‘소외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 강조해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치다.

5개 기관의 임직원은 470여명으로, 건물 연면적은 6000㎡ 규모다.

7월 중 공모 예정이다. 기관별로 구체적인 시기와 공모 방법을 결정한다.

공모 대상 시군은 재정수준과 행정인프라 등이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으로 고양·남양주·의정부·파주·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김포·이천·양평·여주·광주·안성·용인 등 총 17개 시·군에 한정해 추진된다.

선정기준은 균형발전도, 경기도 공공기관 배치 현황, 도 공공기관과의 사업 연관성, 도정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될 예정이다.

다만, 과다경쟁 방지 및 부담 완화를 위해 시군 재정부담 부분은 제외하기로 했다.

취업·교육훈련 지원과 일자리 정책 연구 등을 담당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16년 설립됐으며 현재 경기도 부천시 옛 원미구청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육성을 담당하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해 9월 설립됐으며 현재 수원 컨벤션센터 5층에 자리잡고 있다.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수탁 운영 및 종합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올해 1월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 공공버스 등 경기도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 관리할 경기교통공사와 미세먼지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사업을 담당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신설 예정 기관으로 올 하반기 설립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경기북부를 세계적 문화·관광·교육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고양시와 경기문화재단·경기관광공사·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공공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공정한 광역행정과 도-시군 상생협력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모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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