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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산지역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 6월 9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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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구·군·소비자 감시원, 매일 취약시간대 집중 단속

부산지역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일주일 더 연장된다.

부산시는 2일 정오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장 개장 등 생활 속 거리 두기가 다소 느슨해지는 분위기를 틈타 유흥시설 이용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집합금지 명령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부산진구청 관계자들이 부산 서면 한 클럽에 집합금지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클럽 14곳과 감성주점 15곳, 콜라텍 42곳 등 클럽 형태 유흥시설 71곳은 오는 9일 정오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적용받는다.

시는 일주일간 경찰, 구·군, 소비자 감시원 등과 함께 매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또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다, 최근 부산지역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고위험시설인 유흥주점 출입자에 대한 ‘전자출입명부’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즉시 고발된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영업자와 시설 이용자에게 조사·검사·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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