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K콘텐츠의 힘 보여줘”
포니정재단은 ‘방탄소년단(BTS)’의 제작자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48·사진)을 제14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됐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방 의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가로 꼽힌다. 지난해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세계 음악계 차세대 혁신가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에는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미국 리코딩 아카데미에서 발표한 회원 1340명에 방탄소년단 멤버 7명과 함께 포함되기도 했다. 방 의장은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아티스트 및 음악산업 종사자를 존중하는 태도로 음악산업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방시혁 의장은 현재 세계 음악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라며 “그가 설립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 혁신 기업으로 꼽히며 기업가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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