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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제주 도내 보건소에 '초스피드 워크스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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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국제뉴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가 최근 등교 개학과 동시에 수도권 지역 등에서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19에 진단 검사 수요에 보다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에 이어 제주지역 6개 보건소에 2일부터 5일까지 다목적 양방향 검체 채취부스(일명 '초스피드 워크스루')를 각각 1대씩 설치할 예정이다.

초피스피드 워크스루 진료소에 설치되는 양방향 검체 채취부스는 코로나19 검사 역량도 강화하고 의료 인력 부담도 줄수 있다.

일명 초스피드 워크스루 진료소가 설치되는 보건소는 제주시보건소, 제주시동부보건소, 제주시서부보건소, 서귀포시보건소, 서귀포시동부보건소, 서귀포시서부보건소 등이다.

실제 초스피드 워크스루는 부스 내에 바이러스 차단 필터(음압, 양압)를 적용해 의료진이 레벨D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보호복 착용 등의 의료진 부담을 덜고, 5분 내 간단한 소독 후 신속한 검체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 2대가 가동중에 있고 도내 6개 보건소에 6대가 설치되면 도내 양방향 검체 채취부스는 총 8대다.

해당 부스에서는 최근 14일 이내 해외방문 이력자 입·출도자 중 37.5°C 이상 발열자 도내 학생 및 교직원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수도권 확진자 동선 관련 업소 방문자 요양원·요양병원·정신병원 등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양방향 검체채취 부스 내 냉방 장비 구비 제주공항 워크스루 내 차광막 설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내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 장비 구비 등을 추진하며, 무더위에 대비한 방역 체계도 마련 중이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난 1일 '6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땀 흘리는 워크스루 근무자들에게 에어컨 설치 등 방역 태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워크스루 진료소를 통해 총 1,738건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다.

도내 10번과 12번 확진자의 경우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에서 검체 채취 후 신속한 진단과 즉시 격리가 이뤄졌다. 2명의 확진자 외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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