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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정부세종 신청사 3일 첫삽 뜬다··· 3,875억원 투입해 2022년 8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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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관은 추후 업무 연관성 감안해 결정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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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세종시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마무리하는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공사가 3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202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875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 3일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572번지 일원에 위치한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 현장에서 기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영 행안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지역 국회의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공사 추진을 기원한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사업’의 마지막 사업이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등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추가 이전하면서 현재 세종시는 만성적인 업무공간 부족을 겪고 있다. 당장 행안부도 정부세종2청사와 세종청사 별관으로 나뉘어서 업무를 하고 있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4만2,760㎡ 부지에 연면적 13만4,488㎡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3층에 지상 15층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875억원이 투입된다. 준공후 입주기관은 부처 간 업무 연계성, 상징성, 접근 성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사의 위상과 특성에 걸맞게 첨단 시설과 민원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우선 방문객이 출입절차를 따로 거치지 않고도 각종 회의나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강당과 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 정부합동민원실이 독립적으로 들어선다.

청사 보안을 철저히 관리하되 업무공간에만 최소한의 보안 울타리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누구나 자유롭게 청사 부지 내 중앙보행광장과 민원동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업무동 11층에는 별도 출입절차 없이 금강과 호수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향후 기존 정부세종청사의 옥상공원과도 연계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신청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이전사업을 완성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단순한 청사가 아닌 자치분권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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