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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네이버, YBM 토익스피킹에 AI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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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YBM홀딩스 산하 YBM한국토익위원회와 함께 자사 얼굴 인식 시스템을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수험자 확인 절차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토익스피킹 얼굴 인식 시스템은 수험자의 대리응시 방지와 본인 확인 절차 간소화를 위해 6일 시험부터 도입된다. 수험자가 토익스피킹 시험 접수 시 제출한 사진과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AI가 비교해 수험자 본인 여부를 판단한다.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각 컴퓨터에 설치된 웹캠으로 얼굴을 촬영하고 시험에 체크인 하면 된다.

네이버 얼굴 인식 시스템은 정확도가 99% 이상이고, 0.1초만에 사람의 얼굴을 감지한다. AI가 얼굴의 특징값을 계산해 두 얼굴의 특징값 간 유사도를 빠르게 비교하는 기술로 오차를 줄였다.

이번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은 생년월일과 수험번호 등 별도 인증 정보 입력 없이 신속한 시험 체크인을 가능하게 해 수험생들의 편의를 개선했다. 대리 응시를 방지할 수 있어 토익스피킹 시험 성적에 신뢰도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YBM에서 시행하는 중국어말하기시험(TSC), 일본어말하기시험(SJPT) 등에도 추가로 얼굴 인식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대표는 "네이버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얼굴 인식 기술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AI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언택트 시대에 네이버 AI 기술의 사용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금수 YBM한국토익위원회 상무는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으로 토익스피킹 대리 응시가 방지되고, 본인 체크인 절차가 간소해져 수험생의 편의가 증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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