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영상]유치장 입감 오거돈, 모든 질문에 "죄송합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포승줄·수갑 대신 경찰이 양옆에서 팔짱 끼고 유치장 입감

부산CBS 박진홍 기자



노컷뉴스

2일 영장실질심사 뒤 유치장 입감을 위해 부산 동래경찰서로 들어가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진=박진홍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제추행 혐의로 2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날 오전 부산지방법원을 나선 오 전 시장은 정오쯤 부산 동래경찰서에 호송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포승줄이나 수갑은 차지 않은 대신 경찰이 양옆에서 팔짱을 끼고 이동했다.

경찰서 앞 포토라인에 선 오 전 시장은 "법원에서 충분히 소명했느냐", "법원 판단을 어떻게 예상하느냐", "강제추행 혐의 인정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는 말만 연달아 세 차례 남기고 경찰서로 황급히 들어갔다.

노컷뉴스

2일 영장실질심사 뒤 부산 동래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진=박진홍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 전 시장은 경찰서 로비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체온측정을 잠시 받은 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곧바로 2층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동래서에는 이날 오전부터 수십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오 전 시장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경찰서 관계자들은 입구부터 유치장까지 가는 길 곳곳에 배치돼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오 전 시장이 수감된 동래서 유치장은 모두 6실로, 최대 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유치실 1곳당 3~4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의 이유로 오 전 시장 혼자 수감될 가능성이 높다.

노컷뉴스

2일 영장실질심사 뒤 유치장 입감을 위해 부산 동래경찰서로 들어가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진=박진홍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법원이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 오 전 시장은 바로 귀가할 수 있지만, 영장이 발부되면 최대 열흘간 유치장 생활을 해야 한다.

오 전 시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시장 집무실에서 부하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