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차 추경 30조 넘어...고용보험 로드맵 발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차 추가경정예산의 규모는 30조 원 이상이며 기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한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추진하는 3차 추경의 규모를 두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정부가 고용보험 확대 기본 방침도 내놨는데, 올해 연말까지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고용보험 로드맵을 발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의 고용보험 제도는 사업장 중심이라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고용주가 누구인지 소득은 어떻게 파악할지, 보험료와 급여는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며, 이런 고민을 통해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다시 지원하는 방안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대책은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성장률을 0.1%로 전망한 것에 대해서는 성장할 가능성은 없지 않지만, 추경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효과, 정책 의지를 고려해 전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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