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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상반기 가장 잘한 정책은 ‘재난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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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5%·일반국민 26% 꼽아 / 전국민 98%가 재난지원금 수령

세계일보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정책 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생계지원 정책이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혔다. 정부가 1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중 가장 잘한 정책으로 전문가 362명 중 34.8%, 일반국민 1000명 중 26.2%가 ‘재난지원금 지급 등 생계지원’을 꼽았다.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이 전문가 19%, 일반국민 17%의 선택을 받아 잘한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취약계층 복지 강화 정책은 전문가 16.3%, 일반국민 13.3%를,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 대책은 전문가 11.5%, 일반국민 18.1%의 선택을 받았다.

하반기 보완이 필요한 정책으로는 전문가는 투자·수출 활력 제고(29.7%)와 일자리 창출(21.5%)을 주문했다. 일반국민은 일자리 창출(21.8%),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28.1%)을 우선 주문했다. 경제상황에 관한 인식은 일반국민보다 전문가가 더 부정적이었다. 상반기 경제상황에 관한 전문가 98.6%가 전년 대비 악화했다고 응답했고, 일반국민은 84.1%가 나빠졌다고 했다. 하반기는 전문가 63.5%, 일반국민 55.5%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일보

지난달 18일 서울 성동구 금호2, 3가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으로는 일반국민은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전문가는 ‘경제활력 회복’을 우선순위로 밀었다. 전문가와 일반국민 모두 ‘산업·경제구조 혁신’에 대해 각각 19.6%, 17.6%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일반국민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위기 조기극복 중점 정책으로 일반국민의 31.4%가 ‘고용 안정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고용시장 안정화 우선과제로는 기업의 자발적 노력 지원(23.1%), 실업자 재기지원(17.8%), 고용유지 지원(16.3%) 등을 원했다.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중점과제로 일반 국민의 48.5%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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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과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행정안전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가구는 전 국민(2171만가구)의 98.2%인 2132만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132만가구에 재난지원금 전체 14조2448억원의 94.3%인 13조4282억원이 지급됐다.

세종=박영준 기자,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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