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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국가 대전환 이뤄내는 미래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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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비상경제회의서 “더 큰 스케일, 긴 구상” 강조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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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단순히 위기국면을 극복하는 프로젝트의 하나이거나 미래 과제 중의 하나를 넘어서는,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대전환을 이뤄내게 하는 미래비전”이라고 정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6번째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발언을 통해 “(오는 7월에 발표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는) 훨씬 더 포괄적이고 큰 스케일로, 긴 구상을 담아야 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일 전했다.

한국판 뉴딜 개념은 지난 4월 22일 문 대통령이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처음 제시했다. 이후 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디지털 뉴딜을 중심으로 한 한국판 뉴딜 구상을 밝혔고, 같은달 20일에는 한국판 뉴딜의 영역에 그린 뉴딜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에는 문 대통령이 비공개로 보완을 지시했는데, 사람 우선 및 포용 국가라는 가치를 한국판 뉴딜의 ‘토대’로 받치도록 하라는 내용이다.

이날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완성을 앞두고 △당·정·청 협업을 통한 내용 보강과 △범정부적인 추진체계 수립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위기 국면마다 극복 과정에서 (국민 삶의) 격차가 벌어져왔다. 외환위기 당시 양극화가 심화됐고,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다시 격차가 벌어져선 안 된다. 이제야말로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재정당국이 신속·과감하게 대책을 내놓았다”며 “(민주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문제를 놓고 결단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당에서 호흡을 잘 맞춰줬다”고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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