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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中 차이신 제조업 PMI, 2개월만에 확장 국면 재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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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상하이=신화/뉴시스] 지난해 10월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자동차(SAIC) 폭스바겐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작업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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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제조업의 민간부분 경기가 다시 2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재전환됐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7로 전월 49.4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49.6이었다.

제조업 PMI는 현재 경기를 판단하기 위해 생산, 주문, 고용 등의 상황을 기업에게 설문 조사한 것이다.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밑돌면 경기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요 대상인 반면 차이신 PMI는 민간·중소기업의 경기를 파악하는 참고 자료로 쓰인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 2월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후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다만 3월에 50.1을 기록하면서 확장 국면으로 반짝 전환됐다가 다시 50 밑으로 떨어졌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 전체의 흐름을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차이신은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생산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해 수출부진이 수요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취업지수도 5개월 연속 위축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생산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해 201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주문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해외 수요 부진으로 여전히 위축 구간을 벗어나지 못했다.

신규수출지수도 소폭 회복됐다. 그러나 상당수 국가들의 엄격한 통제로 5개월 연속 위축 구간에 머물렀다. 원자재 구입 가격도 4개월 연속 위축 구간에 있지만 하락폭은 다소 둔화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대형 국유기업의 제조업 PMI를 50.6이라고 발표했다. 전월 50.8과 시장 예상치 51에 견줘 소폭 하락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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