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청소년 흡연자 10명 6명 "가향 담배로 배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청소년 흡연자 10명 중 6명이 넘는 인원은 가향 담배로 흡연을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8~14일 전국 남녀 흡연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면 흡연자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청소년 흡연자 중 62.7%가 가향 제품으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전체 흡연자 중 66.2%가 비가향 제품으로 담배를 시작한 것과 정반대였다. 가향 담배로 첫 흡연을 시작한 청소년 중 '캡슐 담배'를 이용했다고 답한 비율은 81.9%였다. 이렇게 답한 인원 중 89.6%는 '캡슐 담배가 흡연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담배 유형별로는 최초 흡연 제품이 일반 담배라고 답한 비율이 90.4%, 궐련형 전자담배는 6.6%, 액상형 전자담배는 3.0%였다. 전체 흡연자 중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비율은 36.7%였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두 가지를 피운다고 답한 비율이 15.7%, 일반 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피운다고 답한 비율은 11.0%,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를 모두 피운다고 답한 비율은 10.0%였다.

흡연자 건강에 대한 담배 종류별 피해 인식 정도를 100점으로 환산해 분석한 결과, 일반 담배가 74.8점으로 가장 높았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66.7점, 궐련형 전자담배가 66.4점이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흡연자 1000명 중 성인 남성 흡연자는 550명, 성인 여성 흡연자는 300명, 청소년 흡연자는 150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