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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서울시안경사회 "긴축재정 위한 분회개편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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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회장 장일광)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보수교육이 전면 취소되며 회비 인하 및 통일화 의견들이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가운데 긴축정책 사전 대비를 위한 분회 개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해 각 시도안경사회는 보수교육 전면 취소로 인해 운영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각 시도안경사회는 긴축 정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매월 지출되는 운영비를 줄여나가고 있다. 분회운영에 있어서도 운영비 절감을 위한 조직개편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분회별로 예산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예산이 적은 분회는 조직운영에 필요한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몇몇 분회의 경우 제회의비와 판공비가 중소 분회의 1년 예산을 초과할 정도로 과다 지출되는 경우도 있으며, 분회장이 모든 업무를 맡아서 하는 곳과 직원을 운영하는 분회의 경우 지출에 대한 기본 운영 규칙이 없는 형편이라고 서울시안경사회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조직 운영에 지출되는 금액에 비해 회원 직접 사업비가 적고, 분회 잉여금의 경우에는 긴급재난 사태와 같은 시기에 효율적 활용이 필요하며, 몇몇 분회는 분회 이사회에 대한 효용성 부분과 임원 선출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사회 운영전반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각 시도안경사회 분회 조직은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분회운영의 경우 시도안경사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분회 운영 정책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전무하고 효율적 운영이 어려운 곳들도 있다. 분회운영은 해당 지역 규모에 따라 수입과 지출이 다르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남안경사회의 경우 행정자치구 단위로 분회를 나누기에 개설회원 수가 적어 여러 군을 모아 하나의 분회로 묶어서 운영하고 대구시안경사회는 분회 분담금 없이 지부에서 전체 운용하고 있다. 광주시안경사회는 부회장단이 분회장을 겸직하며 동서남북 분회를 운영하는 등 지역적 상황에 맞게 탄력적인 운영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안경사회 이형균 정책개발위원장은 효율적인 분회 운영을 위해 3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이사회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먼저 분회 전체 분담금에서 각 분회 판공비와 제회의비를 통일해 지급하고 남은 분담금에서 회원수 대비 사업비를 분할하는 방법과 4개 지역으로 나눠 분담금을 분할하고 분회 이사회가 아닌 지역이사회를 편성해 각 구의 분회장을 포함하여 10~15인 내외로 구성하는 방법이 있다"며 이어 "마지막으로 각 분회 판공비와 제회의비를 통일해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을 지부에서 관리하며 업무추진이나 회원사업에 사용되는 비용을 지부에 청구사용하는 방법 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분회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비용절감은 곧 회원들의 신뢰로 이어질 것이다. 최상의 방안을 마련해 조금이나마 회원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안경사회는 분회운영방안 개편위원회(가칭)를 창설해 분회 개편을 위한 업무에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개편위원회는 예산편성운영회에 위임해 20년 지부예산 중 일부 항목을 축소 및 변경, 위원회 사업비를 편성하기로 했다. 위원회 구성은 정책개발위원장, 분회장협의회 대표 5인, 감사 2인, 재무부회장을 포함한 10인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선민 기자 ratio1234@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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