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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현대차 5월 판매 전년比 40% 급감…코로나19에 해외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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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매 전년 동월 대비 반토박, 코로나 위기 심화

뉴스1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영향으로 5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3.7% 감소한 348억5600만달러, 수입은 344억1900만달러로 21.1% 감소했다. 사진은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 모습(뉴스1DB)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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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코로나19 여파에 글로벌 자동차 수요 위축이 심화되면서 현대자동차 5월 판매가 전년 대비 40%가량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어느 정도 버텨줬으나 해외시장 타격이 컸다. 전세계 자동차 공장의 가동 중단에 구매수요 급감까지 겹치며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내수 7만 810대, 해외 14만 6700대를 더해 총 총 21만 7510대를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내수는 전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소폭(4.5%) 늘었으나 해외 실적은 같은 기간 49.6% 급감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39.3%가 감소할 정도로 타격을 받았다.

내수의 경우 세단 라인업은 그랜저(하이브리드 3073대 포함)가 전년 동월 대비 61.1% 확대된 1만 341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그랜저는 7개월 연속 내수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반떼(구형 413대) 938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1306대) 5827대 등 총 2만 9080대가 판매됐다. 올해 4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배에 가까운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RV는 싼타페 5765대, 팰리세이드 4177대, 코나(하이브리드 966대, 전기차 531대 포함) 2913대 등 총 1만 6803대가 내수에서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567대, 중대형 버스 및 트럭을 더한 대형 상용차가 2400대의 실적을 보였다.

제네시스는 G80(구형 66대) 7582대, GV80 4164대, G70 613대, G90 601대 등 총 1만 2960대가 판매됐다.

내수는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성적이 괜찮았으나 해외시장은 수요 위축 및 일부 해외 공장 가동 중단 영향에 판매가 급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례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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