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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침입자' 김무열 "오랜 준비 끝에 개봉, 코로나19 여파 안타까워"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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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배우 김무열이 코로나19로 인한 개봉 연기 끝에 '침입자'를 관객에게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김무열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새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침입자'는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건축가 서진(김무열)의 집에 25년 전 실종된 동생 유진(송지효)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침입자'는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로 연기했다. 그리고 5월 중순으로 일정을 확정했으나, 이태원 클럽에서 번진 집단 코로나 감염 사태로 또 한 번 개봉날을 6월 4일로 옮겼다.

이와 관련, 김무열은 "촬영한 지 좀 된 작품이다.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는데 너무 안타깝다. 지금은 모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돼야 하는 상황이지 않나.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안타까운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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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봉일이 밀리는 것보다 코로나가 어떤 식으로 잠잠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사태가 안 좋아졌을 때 걱정이 더 컸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걸 먼저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무열은 손원평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배경으로 "작품 제의를 받았을 때 감독님이 본인의 책을 선물해주셨다. 그걸 봤다. 또 전에 연출하신 영화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을 봤다. '아몬드'라는 책이 읽기가 좋더라. 장편 소설인데 짧은 시간에 다 볼 수 있었다. 사건들이 벌어지고 벌어지는 것들이 다시 보게 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속도감도 있었고 캐릭터도 매력있었다. 본인만의 세계가 분명히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손원평 감독님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연기에 대한 지시도 상세하게 해주신다. 캐릭터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눴다. 제가 놓치는 부분까지 캐치해주셨다. 맞춰가는 부분이 즐거우면서도 힘들었다. 확실히 작가님이시다 보니 세계관이 확실히 잡혀있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침입자’는 오는 4일 개봉한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notglassses@osen.co.kr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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