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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서울시-한국에너지공단,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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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 MOU 체결

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1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은 1일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분야인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로에너지건물 확대 등 건물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그린 일자리 창출 등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회복을 위한 그린뉴딜 추진 방안에 적극 협력한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개최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신축 공공건물 등 제로에너지건물 도입·확산 ▲에너지다소비 건물 관리 강화 ▲기존 건물 에너지 이용효율 개선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 운영 참여 및 태양광 보급 확산 ▲에너지신산업 지원 등 관련 산업 육성 등이다.

한국에너지공단(공단)은 시가 신축하는 공공건물 중 상징성 높은 건물을 선정해 건축과정부터 제로에너지건물 컨설팅을 진행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민간분야로 제로에너지 건물을 확산한다.

공단은 시가 구축 중인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운영에도 참여해 관련 기업에서 개발 중인 태양광 제품의 효율 등을 성능 검증한다. 우수제품에 대한 상용화를 지원해 태양광발전시설 보급을 촉진한다.

시는 한국에너지공단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제로에너지건물 확대와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도입, 태양광 확대 보급 등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올해 발주하는 연면적 1000㎡이상 공공건물의 제로에너지건축을 의무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소규모 공공건물과 민간건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한다.

시는 ‘서울형 그린뉴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제도 개선책, 민간 지원책 등을 적극 발굴해 연내 정부에 건의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뉴딜의 주요 방안인 그린 뉴딜 정책이 서울의 선진 사례와 보완책 등을 통해 전국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린뉴딜 시책 추진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온실가스 넷 제로(NET ZERO)'에 기여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서울시 방역모델이 전세계의 표준이 됐듯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에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경제·환경 표준 모델을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시는 한국에너지공단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온실가스 주요 배출원인 건물의 혁신적인 에너지 사용 감축을 기대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그린뉴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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