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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울시, '문턱' 낮춘 테스트베드 사업 3차 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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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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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자체중 최초로 시작한 혁신기술 테스트베드 사업의 3차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기업들이 서울시가 관리하는 현장에서 기술의 실행 가능성을 직접 실증해보고, 상용화 할수 있게 지원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혁신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지하철, 도로, 학교 등 각종 시설물과 현장에서 최장 1년간 테스트할 기업 20개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은 크게 2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증장소, 비용을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만 참여가 가능한 연구개발(R&D) 지원형과, 대기업도 참여 가능하며 실증 장소만 제공하는 기회 제공형이 있다.

시는 이날 시정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의 기술을 사전에 조사해 총 20건의 수요과제를 '신기술접수소'에서 공개했다. 기존에는 기업이 기술 적용 가능한 서울시 부서, 현장을 스스로 조사해 실증을 제안해야 했다. 올해부터는 수요 기관이 필요한 혁신 기술을 공개해 이에 맞는 기업이 지원하는 방식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심사기간도 기존의 8주에서 6주로 약 2주 이상 단축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최근 2년 간 서울시는 총 39개의 혁신기술을 선정해 시정 현장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155억 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부정주차를 단속하는 인공지능, 수질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센서, 화재 시 피난구 유도등 등 5건의 혁신 기술이 선정돼 최장 1년간 실증에 들어간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기업의 부담을 낮추도록 사업을 재정비했다"며 "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기업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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