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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엔데믹, 라스트 마일' 대체할 쉬운 우리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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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엔데믹'과 '라스트 마일'을 대체하는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주기적 유행'과 '최종 구간'를 각각 제안했다.

엔데믹(endemic)은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을 뜻한다.

이 단어는 원래 영어에서 '풍토병'을 의미하는 말로 쓰였다. 국립국어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이 단어가 새로운 의미로 쓰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대체 제안했다.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상품 등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의 마지막 이동 구간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감염병) 주기적 유행'과 '최종 구간' 이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엔데믹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우리말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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