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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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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체 로봇청소기 특허 獨 밀레와 사용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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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독일 '밀레'와 로봇청소기

특허기술 사용계약체결

충전 유도 가이드 등 3가지 독자기술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최근 유럽의 대표적인 가전업체인 독일 ‘밀레’와 로봇청소기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밀레는 앞으로 LG전자의 로봇청소기 특허 기술을 사용해 로봇청소기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LG전자가 로봇청소기에 채택한 ‘충전 유도 가이드’ 등 3가지 독자 기술을 포함했다. 충전 유도 가이드는 청소를 마친 로봇청소기가 다음 청소까지 기다리기 위해 충전 도크까지 정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대부분 로봇청소기는 적외선 유도 신호를 따라 충전 도크로 돌아온다. LG전자 특허는 적외선이 일직선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격벽 구조를 이용해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 적외선을 차단한다. 이 기술이 적용된 로봇청소기는 곧게 뻗은 적외선 신호를 감지해 정확하게 충전도크까지 도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충전 유도 가이드 외에도 ‘먼지통에 결합하는 필터의 장착 여부 감지구조’, ‘하부 브러시 결합구조’ 등도 밀레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와 관련해 글로벌 기준 700건이 넘는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6월 ‘GE 어플라이언스’와 프리미엄 냉장고인 얼음 정수기 냉장고의 핵심특허인 도어 제빙과 관련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밀레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LG전자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생활가전 분야의 앞선 특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은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원동력인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LG전자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로보킹 등 모든 로봇청소기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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