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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괴담”vs민경욱 “찌질”…서로 태클거는 당 대표 ‘공격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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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부정 의혹 놓고 충돌

하태경 “통합당 자진 탈당하라”

민경욱 “다시는 말 섞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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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해커 개입으로 4·15 총선 개표가 조작됐다는 민경욱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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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4·15 총선의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같은 당의 민경욱 전 의원을 놓고 “괴담 선동에 가담한 데 따라 통합당을 자진 탈당하라”고 했다. 민 전 의원은 이에 “생각한 것보다 더 찌질한 사람”이라고 맞받았다. 한솥밥을 먹는 두 인사 간 감정싸움이 격해지는 모습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민 전 의원을 정조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 “‘Follow the Party(당과 함께 간다)’는 한 네티즌이 장난삼아 수학적으로 조작한 값”이라며 “해킹을 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 전 의원은 중국 해커가 우리나라의 선거 전산시스템을 조작했고, 일종의 ‘이스터에그(Easter Egg)’로 ‘FOLLOW_THE_PARTY’라는 구호를 심었다고 언급했다. 조작하기 위한 암호(숫자)들을 이진법으로 풀어 문자로 바꿨더니 이같은 문장이 나왔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숫자 조작으로 만든 괴담일 뿐”이라며 “문자표를 보면 ‘Follow the Ghost’, ‘Follow the happy’, ‘Follow the meows’ 등 수많은 문자가 추출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이 검증을 의뢰한 수학강사도 ‘Follow the Party’는 수학적으로 입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며 “이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은 괴담선동을 방조해 국민의 비호감이 됐다. 민 전 의원 한 명이 통합당 혁신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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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구리시 투표지 6장 탈취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사평론가 이봉규, 김기수 변호사, 민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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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의원은 즉각 비판조의 글을 썼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Follow the Party’가 조작이란 증거를 제시한다더니 지금 무엇을 한 것인가”라며 “긴장하고 지켜보던 해당 네티즌이 뻘쭘해 하고 있으니 책임지라”고 했다.

그는 하 의원을 향해 “다시는 말을 섞지 않겠다”며 “시간이 있으면 비공개 회의에서 지금 (나를)당에서 퇴출하지 않으면 오는 전당대회 때 내가 뭐로 당선된다고 그대 입으로 말했는지나 시원하게 밝히라. 그 한 마디 고백은 내가 웃으면서 들어주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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