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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권 선언 대신 국난극복위 집중…코로나 지휘는 이미 대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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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출마 선언' 관측 나왔지만…"서두를 이유 전혀 없다"

정치보폭 '전국구' 확대…국난극복위 18일까지 권역별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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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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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8·29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이달 중순쯤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정치적 보폭은 '전국구'로 범위를 넓히면서 본격적으로 당권 행보에 시동이 걸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르면 이번주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과 달리 당분간 코로나19국난극복위(이하 국난극복위)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난극복위는 오는 18일 활동을 종료할 방침이다.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 공식 선언만 남겨둔 이 위원장이 선언 시점을 확정하지 않는 배경에는 '쿠팡 물류센터발 연쇄 감염'이라는 변곡점을 맞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국무총리 시절 메르스,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다수의 감염병 대처 경험을 지닌 이 위원장은 국난극복위 수장을 맡아 당의 '감염병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코로나19라는 외부 요인 외에 맡은 바를 하나씩 집중해 처리하겠다는 이 위원장의 의지 또한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전례 없는 경제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권을 둘러싼 불필요한 소모를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확진자 발생이 불안정해졌다"며 "이런 단계에서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라고 한다는 게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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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 전체회의. 2020.5.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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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의 정치적 보폭은 국난극복위와 함께 '전국구'로 그 범위를 크게 넓혀갈 예정이다. 주로 국회에서 이뤄져 온 국난극복위 활동이 '현장 점검'을 내세워 이달 17개 시도를 4개 권역으로 나눈 순회 일정에 들어가면서다. Δ충북 오송(3일·충청권) Δ경남 창원(8일·영남권) Δ전북 전주(12일·호남권) Δ강원 원주(18일·강원권) 등이다.

정치권에서는 전당대회 출마를 앞둔 그가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의 '원톱' 대권주자로서 순회 일정 동안 각 권역별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등 대의원 일부와 자연스러운 접촉이 이뤄질 수 있어, 그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당내 기반을 다질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3일 충북 오송 일정에는 대전시당위원장인 조승래 의원, 세종시당위원장인 이춘희 시장과 홍성국·강준현 의원, 충북도당위원장인 변재일 의원과 이시종 충북지사, 충남도당위원장인 어기구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놓고 이 위원장이 전국 순회 일정을 염두에 두고 전당대회 출마 선언 시점을 조율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출마 선언을 미리 할 경우 '불공정 시비'에 걸려 전국 일정 참석이 불투명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의 행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아도 (당권 도전) 행보에 제약이 크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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