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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무더위 맞이하는 가전업계…삼성-LG '여름가전' 대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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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위주에서 건조기·의류관리기 등도 참전

뉴스1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모델들이 2020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1.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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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한 가전업계가 '여름가전' 대전(大戰)으로 뜨겁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는 전통적인 여름가전인 에어컨뿐만 아니라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등 의류케어 가전들도 신(新) 여름가전으로 참전하는 양상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위생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탓이다.

여름철 대표가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컨 대전에선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LG전자는 '휘센'의 청정 관리를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표 여름가전인 무풍에어컨의 3대 기능인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과 '와이드 무풍 냉방', '무풍 3멀티'를 앞세워 이른바 '홈캉스'족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33도(℃)의 실내를 6분42초 만에 25도로 만들어주는(81.8㎡ 기준)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으로 집에 들어오자마자 강력한 시원함을 선사하고, '와이드 무풍 냉방'으로는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도 기분 좋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무풍 3멀티'를 통해선 1대의 실외기에 무풍에어컨 갤러리 1대와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2대까지 총 3대를 설치할 수 있어, 거실부터 각 방까지 쾌적함을 전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을 셀프 점검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자사 온라인 뉴스룸에 삼성전자서비스 센터에 자주 들어오는 에어컨 관련 질문과 답변을 모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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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휘센 씽큐 에어컨 '듀얼 스페셜 플러스'에 4단계 청정관리 기능과 웨딩 스노우(무광 백색) 색상을 적용한 '듀얼 스페셜 플러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2020.4.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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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경우 올해 출시한 'LG 휘센 씽큐 에어컨'의 4단계 청정관리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의 Δ필터클린봇 ΔUV LED 팬 살균 Δ3단계 열교환기 자동건조 ΔCAC 인증 공기청정 등의 성능이 주요 부품을 알아서 관리해주기 때문이다.

'UV LED 팬 살균'의 경우, 독일 인증기관 TUV라인란드에서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는 시험결과를 검증받기도 했다.

'LG 이동식 에어컨'은 주방이나 공부방 등 집안 여러 공간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한 모델은 'LG 씽큐'(LG ThinQ) 등 앱과 연동도 가능하다.

LG전자는 또 휘센 에어컨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름이 오기 전에 에어컨을 미리 점검받는 'LG 휘센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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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가 출시한 지 넉 달 만에 15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제공) 2020.5.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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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와 건조기 등 신(新) 여름가전들도 빠른 건조와 위생적인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앞세우며 여름철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표 의류관리기인 에어드레서의 '스마트 건조'는 습도 센서를 통해, 다른 의류관리기 대비 최대 38분까지 건조 시간을 줄어준다. 여름철 땀을 뻘뻘 흘리며 다리미질을 할 필요도 없어진다.

지난 1월 내놓은 그랑데 세탁기 AI의 'AI 맞춤세탁'은 소비자가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정량의 세제를 사용하고 세탁 시간을 조정해줘, 여름철 잦은 빨래에 따른 번거로움을 해소해준다.

그랑데 건조기 AI의 'AI 초고속 건조'는 64분(폴리에스터 합성 소재의 경우)이면 여름 이불 한 장을 건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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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일체형 디자인의 원바디(One Body)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LG전자 제공) 2020.4.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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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자사의 대표적인 특허 기술인 '트루스팀'을 내세운다. LG전자는 스타일러 등을 통해 선보인 바 있는 트루스팀을 원바디 세탁건조기인 'LG 트롬 워시타워'에도 적용했다.

트루스팀이 적용된 LG전자 신가전들은 유해세균 등을 99.99%에서 99.999%까지 제거하는 살균성능을 인증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의 판매량은 LG전자 건조기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LG전자는 또한 지난 5월, 여름을 겨냥해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국내 출시하기도 했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 등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대표가전이라 할 수 있는 에어컨뿐만 아니라, 최근 급속도로 인기몰이 중인 의류케어가전 또한 '여름가전'이라고 불릴 만한 기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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