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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지역 연쇄감염 하루 평균 18.4명→28.9명…"수도권 1~2주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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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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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5.31.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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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일 평균 28.9명으로 나타났다. 이전 2주간 집계한 18.4명 대비 10명 넘게 늘어난 수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부천 물류센터 등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의료체계의 감당 가능 범위인 하루 평균 5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7.4%로 상승했고,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도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지난 2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국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의 상황은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수도권은 앞으로 1~2주간이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어렵게 시작한 등교수업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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