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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마스크로 얼굴 가리자 립스틱 대신 에센스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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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올해 계절의 여왕 5월, 여성은 기초화장품으로 피부 건강을 챙기고, 향수로 한껏 멋을 냈다. 마스크 착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색조 대신 기초화장품 사용이 늘고, 색조로 내지 못한 멋을 향수가 대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 5월 화장품 매출을 살펴보면 5월 1~24일 기초화장품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5%를 기록하며 화장품 전체 신장률(5.6%)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향수는 25.6%의 신장률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장르 매출을 살펴보면 봄여름 색조 신상품이 나오는 지난 4월에는 -3.0%로 역신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제품 메이크업 쇼 행사 등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도 이유다.

하지만 기초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마스크 장기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과 모공 내 보습, 각질 등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수분 크림, 에센스, 마스크 팩 등에 대한 수요가 전년보다 30%가량 늘었다. 스킨, 에센스, 에멀전 등 기초화장품은 4월 한 달간 2.5% 신장률을 보였다. 5월 기초화장품은 16.5% 신장률로 전체 화장품 신장률(5.6%)의 세 배에 달했다.

향수를 찾는 고객도 늘었다. 5월 들어서는 25.6% 신장률을 기록하며 '색조 대신 향수'가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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