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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주호영 "정치 본령은 통합…코로나 취약계층 보호, 21대국회 첫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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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력과 혼돈 이어져…코로나 팬데믹에 그늘 드러나"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회 정상 개원 지혜 모을 것"

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제3차 당선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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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1일 "정치의 본령은 사회 통합, 국민 통합"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21대 국회의 첫번째 임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통합이 최우선 과제다' 제목의 글을 올려 "국회가 정상 개원할 수 있도록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지혜를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통합'을 언급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청년의 사망 사건으로 약탈과 방화 등 폭력 사태가 극심하게 발생하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자세하게 언급했다.

그는 "수백만의 성난 군중이 LA와 뉴욕 도심으로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라져 버렸다"며 "흑인 청년의 목을 5분 이상 발로 짓눌러 사망케 한 백인 경찰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다. 약탈 방화가 휩쓸고 간 도심을 보여주면서 미국 방송사 앵커들은 '이것이 미국이다'라고 외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사회의 그늘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부실한 민간의료보험 체계, 서민이 병원 가기를 겁낼 정도의 과다한 의료비"라며 "미국 사회의 저변에 깔려 있는 흑인과 히스패닉에 코로나 피해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분노를 참지 못해 도심으로 쏟아져 나온 이들은 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장을 잃은 흑인, 하류 계층 청년이라고 한다"며 "미국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는 흑인-히스패닉이 미국 사회에 통합되지 않은, 미국의 민낯과 치부가 지금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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