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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바닥 찍었나"…브라질 펀드 수익률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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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펀드 주간 동향]

머니투데이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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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브라질 펀드가 두자릿수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 확대와 정치 이슈로 곤두박질쳤던 브라질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마이너스(-)0.79%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설정액 비중이 가장 큰 중국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 하락이 전체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가별 설정액 중 68.6%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43%를 기록했다.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13.06%의 수익률을 보였다. 펀드 설정액도 중국 주식형 펀드의 경우 449억원 감소한 반면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27억원 늘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 순위도 브라질 등 라틴 주식형 펀드가 차지했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2.75%), '신한BNPP중남미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11.09%), '미래에셋라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10.82%)를 기록했다.

브라질 증시는 최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지난달 저점(4월 24일 7만4323.07) 대비 17%, 10거래일 대비 7.1% 급등했다.

카막시야 트리베디 골드만삭스 투자전략가는 지난 20일 투자자 노트를 통해 "브라질 주식은 완벽한 반등 후보"라고 전달했다. 경제 재개 기대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올해 2분기 원자재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수익률을 보였다. 액티브 주식형 펀드는 0.44%, 인덱스 주식형 펀드는 1.5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금 이탈 현상도 지속됐다.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서는 964억원, 인덱스 주식형 펀드는 3481억원 감소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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