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160명 전수조사, 교사·학생·학부모 음성 … 감염경로는 ‘미궁’
지난 19일 서울의 한 고3 교실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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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부산 내성고 고3 확진자와 접촉한 대상은 모두 160명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가운데 31일 이 가운데 115명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31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추가 없이 144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산의 마지막 확진자인 A군(18·동래구)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A군의 접촉자는 같은 반 교사 학생을 포함해 방과 후 방문한 PC방 관련 접촉자 등 현재까지 모두 160명이 파악돼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115명이 검체 검사를 마쳤고 모두 음성이었다. 이들은 접촉 정도에 따라 자가격리 50명, 능동감시 65명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 나머지 45명에 대해서도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의 지역 감염자는 지난 13일 2명 보고 이후 A군이 처음이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미궁에 빠졌다. 지난 20일 등교를 시작했고, 27일 첫 증상이 나타났다. 28일 하루를 빼놓고 등교했고, PC방 2곳을 네 차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연속으로 1명씩 발생했다. 30일 총 의심환자 검사는 529건 진행됐고, 누적 환자 144명 중 입원 환자는 6명이다. 입국자는 323명이 추가됐고, 부산역 임시격리시설에는 외국인 123명을 포함해 254명이 격리 중이다. 31일 현재 이들을 포함해 자가격리자는 모두 2379명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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