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교실 방역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30일 부산 금정구 내성고에서 방역 요원들이 교실을 소독하고 있다. 내성고 3학년 한 명이 29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5.30 ccho@yna.co.kr/2020-05-30 11:45:28/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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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양정고등학교 학생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목동 학원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31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양정고 2학년 A군의 대학생 누나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군 누나가 확진 판정을 받자 A군이 다니는 양정고와 목동 학원들은 학생들을 돌려보내거나 대책 회의를 열었다. A군은 목동에 있는 유명 국·영·수 보습학원 여러 곳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군은 고2라서 지난 27일부터 학교에도 나가 수업을 받았다.
교육당국은 학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추가 감염에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연세나로'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2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학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시도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학원 방역실태 점검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방역 수칙을 어긴 학원 등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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