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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외교부 "흑인사망 시위로 美 미네소타 한인 상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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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네소타주에서 일어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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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항의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면서 현지 한인들의 재산피해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31일 과격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미 미네소타주의 일부 한인 상점들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네소타주 현지 한인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대하는 만큼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주는 경찰에 대한 항의 시위가 처음 시작된 지역이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지난 25일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강압적으로 체포하다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의 경찰관은 살인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하지만 시위는 미니애폴리스뿐 아니라 디트로이트, 뉴욕, 애틀랜타, 멤피스, 샬럿 등 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유사한 시위들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자는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가급적 도시 중심부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시위에 따른 피해를 입은 경우 총영사관에 연락할 것을 안내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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