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 시작…총 1만톤 수매 예정
지난 28일 오전 해군 제3함대사령부 장병들이 전남 목포시 달리도에서 수확한 마늘을 선별하고 있다. 해군 3함대는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고충을 덜기 위해 이날 달리도에서 마늘·양파 수확, 잡초 예방용 부직포 설치 등을 도왔다.(해군 제3함대사령부 제공) 2020.5.28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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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생산농가를 위해 정부가 예년보다 일찍 수매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8일 제주를 시작으로 2020년 마늘 정부수매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마늘 생산량이 5만톤 이상 과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부진까지 더해져 마늘가격 하락 등 생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aT는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난해(7월12일)보다 수매시기를 한달 이상 앞당겨 마늘가격 지지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이번 마늘 정부수매 목표량은 총 1만톤으로 생산농가의 마늘 건조‧포장 등 국정검사 협조를 통해 원활한 수매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수매가 단기처방에 그치지 않도록 마늘자조금 가입을 의무화하고 내년도 재배감축 동의서를 받는 등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조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정부수매가 조기에 시행돼 과잉물량의 신속한 시장격리가 이뤄져 안정적인 가격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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