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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재확산 속 모스크 예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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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교령이 유일한 강제 방역 정책…신규 확진 나흘째 2천명 이상

연합뉴스

24일 이란 모스크에서 열린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기도회
[AP=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말 폐쇄했던 이슬람 사원(모스크)을 재개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사회 각계의 요청에 따라 오늘부터 모스크의 문이 매일 다시 열린다"라며 "안전한 기도와 예배를 위해 모스크에서 모두 위생 수칙을 엄격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재 오후 6시까지인 쇼핑몰의 영업시간 제한도 해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한 조처를 해제했다고 해서 코로나19가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항상 위생에 매우 주의해야 하고 기존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이란 정부가 유지하는 강제 방역정책은 사실상 휴교령만 남았다.

알리레자 잘리 코로나바이러스 국가대책본부 테헤란 담당자는 "수도 테헤란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라며 "위생 수칙을 더욱 엄격히 지켜야 제한 조처를 더 완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란 보건부는 30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천282명 증가해 14만8천95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537명 감소했으나 나흘 연속 2천명을 넘었다.

이란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이달 2일 802명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반등, 재확산하면서 29일 2천819명까지 상승해 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일일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인 확진율이 11.7%로 여전히 높은 편인 만큼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작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57명 추가돼 7천734명으로 늘어났다.

이란의 일일 신규 사망자는 50∼60명대를 유지하는 추세다.

누적 확진자 대비 완치율은 30일 현재 78.4%다.

연합뉴스

이란 일일 신규 확진자수(붉은 실선은 10일 평균선)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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