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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여의도 학원 강사는 쿠팡 물류센터 아닌 가족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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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30일 서울 영등포구 자매근린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워킹스루 현장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28일 여의동의 한 학원에서 확진자가 3명 발생한 것과 관련, 워킹스루 진료소를 긴급 설치했다. 구는 해당 학원이 있는 빌딩 내 학원과 교습소 등 총 50여개소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전체 휴원하도록 조치하고 내달 7일까지 휴원할 것을 권고했다. 2020.5.30/뉴스1<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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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당국이 서울 여의도 학원강사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원이 쿠팡 물류센터가 아니라 가족인 것으로 추정했다.

30일 곽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여의도 연세나로학원 강사가 가장 먼저 확진을 받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가족 증상 발생일이 더 빨랐다"며 "이 가족은 인천 계양구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쿠팡 물류센터와의 관련성 보다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감염경로를 보고 있고, 부동산을 운영하시는 가족이 어디서 감염됐는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방영당국은 연세나로학원 발생을 조사하던 중 인천시 계양구 일가족 집단 발생 사례를 확인했다. 현재 강사 가족 5명, 부동산 직장 동료 및 그 가족 2명, 연세나로 학원 수강생 2명 등 9명이 확진됐다.

한편 서울 영등포구는 코로나19 전파가 발생한 여의도 일대 일원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여의도 앙카라 공원에 워킹 스루 선별 진료소를 긴급 설치했다. 연세나로 학원이 위치한 홍우빌딩의 학원의 강사와 수강생 등 2952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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