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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바람 잘 통한다" 새로 나오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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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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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여울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1학년 학생들이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로 왕관을 쓰고 손 씻기 교육을 받고 있다. 2020.5.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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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철에 대비해 장시간 착용할 수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신설하기로 함에 따라 이 마스크의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땀이 많이 배출되는 여름철에 사용하기 편한 일반인용 마스크로 침방울을 차단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성능에 대한 기본적인 사향은 수술용 마스크와 동일하다"며 "호흡이 용이하고 착용이 간편한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한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이 처장은 형태와 관련해선 "통상 수술용 마스크는 평판에 네모지지만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평판일 수도 있고 보건용 마스크처럼 타원형이 될 수 있고 다양한 모양이 될 수 있다"며 "좀 더 얇으면서 통기성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국민들이 사용하는 KF94의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서는 차단력이 떨어진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허가기준에 침방울을 차단하는데 문제없는 성능을 허가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 처장은 "생활방역이 중요해지면서 실내에서도 장시간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이런 상황을 반영한 마스크가) 많이 부족하다"며 "가장 중요한게 침방울 차단이기 때문에 (신설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판매 허가는) 액체의 저항성이라고 하는 비말차단성능을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성능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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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은 마스크 수급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6월1일부터 요일별 구매 5부제를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18세 이하 초·중·고 학생 등의 마스크 구매 수량도 5개로 확대하는 등 공적 마스크 제도를 개선한다. 또 여름철에 대비해 수술용·비말차단 마스크의 생산·공급을 확대한다. 마스크 민간 유통 확대를 위해 공적 의무공급도 현행 80%에서 60%로 낮춘다. 20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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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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